[기능성식품영양학] 건강기능식품의 허와 실: 과대 광고에 속지 않는 법

1. 서론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면역력 강화, 다이어트, 피로 회복 등 다양한 효능을 강조하는 건강기능식품 광고가 범람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제품이 광고에서 주장하는 효과를 실제로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과대 광고나 허위 광고에 속아 불필요한 제품을 구입하거나, 심지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제품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건강기능식품을 올바르게 선택하고, 광고의 진실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글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의 정의, 허위 및 과대 광고의 특징, 그리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2. 건강기능식품이란?

건강기능식품은 일반 식품과 의약품의 중간에 위치한 개념으로, 특정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이 함유되어 인체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제품을 의미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비타민, 미네랄,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지방산, 항산화제 등으로 구성되며, 건강을 유지하거나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2.1 건강기능식품과 일반 식품의 차이

일반 식품은 단순한 영양 공급이 목적이지만, 건강기능식품은 특정 기능을 보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의약품과 달리 질병의 치료나 예방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질병 치료를 주장하는 광고는 허위 광고에 해당한다.

2.2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의 차이

의약품은 질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것이며, 엄격한 임상 시험과 허가 과정을 거친다. 반면 건강기능식품은 이러한 임상 시험 없이도 판매될 수 있으며, 효능이 보장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처럼 과신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3. 건강기능식품 광고의 허와 실

건강기능식품 광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표현들이 있지만, 모두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광고는 소비자를 현혹하는 허위 정보나 과장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1 허위 및 과대 광고의 특징

• 질병 치료 및 예방 주장: "이 제품을 복용하면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와 같은 표현은 허위 광고에 해당한다.
• 극단적인 효과 강조: "이 제품을 섭취하면 한 달 만에 체중이 10kg 감소합니다."와 같은 표현은 신뢰할 수 없다.
• 연예인 및 전문가 추천: 의학적 근거 없이 유명인의 추천을 강조하는 광고는 과장된 경우가 많다.
• 100% 천연 성분 강조: 모든 천연 성분이 안전하거나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 의약품과 유사한 표현 사용: "이 제품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와 같은 표현은 건강기능식품에서 사용할 수 없는 표현이다.

3.2 건강기능식품 광고의 규제

국내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의 광고를 규제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광고는 반드시 식약처의 인증을 받아야 하며, 기능성 내용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경우에만 홍보가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 불법 업체들은 허위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현혹하기도 하므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4. 건강기능식품을 올바르게 선택하는 방법

건강기능식품을 현명하게 선택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기준을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

4.1 공식 인증 마크 확인

• 건강기능식품 마크: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한 제품에는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부착되어 있다.
• GMP 인증: 우수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준(GMP)을 준수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4.2 성분과 함량 확인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는 성분 함량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권장 섭취량과 비교하여 너무 적거나 과도한 함량이 포함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4.3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선택

• 잘 알려진 브랜드나 공식 유통 경로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해외 제품의 경우 FDA(미국 식품의약국)나 EFSA(유럽식품안전청)의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한다.

4.4 후기와 연구 결과 검토

• 제품에 대한 소비자 후기를 확인하되, 광고성 후기에 주의해야 한다.
• 논문이나 연구 자료를 통해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제품인지 검토한다.

4.5 전문가 상담

• 특정 질환을 앓고 있거나 약을 복용 중인 경우, 전문가(의사, 약사)와 상담한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무분별한 보충제 섭취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5. 결론

건강기능식품은 올바르게 활용하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허위 및 과대 광고에 속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질병 치료를 주장하는 광고는 신뢰하지 말아야 하며, 제품의 공식 인증 여부, 성분 및 함량, 브랜드 신뢰도를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 또한,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균형 잡힌 식습관과 건강한 생활 방식을 병행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소비자로서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고,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